순직 해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직권남용과 모해위증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사령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해병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전 사령관에 대한 특검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대통령 격노를 전달받았는지', '박정훈 대령에게 명확하게 이첩 보류를 요청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바로 향했다.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VIP 격노'를 알린 인물이자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일련의 수사 외압 과정에서 여러 지시를 전달한 통로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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