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비자 수수료 100배 '오락가락'…백악관, 하루 만에 "신규만 적용"

  • 등록: 2025.09.22 오전 08:19

  • 수정: 2025.09.22 오전 08:28

[앵커]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연간 1억 4천만원으로 100배 올리겠다고 밝혔던, 미 트럼프 행정부가 하루만에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존 비자 소지자와 갱신에는 해당하지 않고,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된다는 건데,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혼란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수수료를 내기 싫으면) 미국 사람을 쓰면 됩니다. 미국인을 고용할 유인이 생긴 겁니다."

전문직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의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한다고 밝힌 트럼프 행정부가 하루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수수료는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수수료는 신청 시점에서 한 번만 내는 일회성이고 국익에 부합하면 면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이 수수료는 '연간'이라고 밝힌 부분과도 다른 내용입니다.

이 같은 백악관의 해명은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8만5천건만 발급되는 H-1B 비자 중 대부분은 미국 기술기업에 고용된 인도와 중국 인력들이 받아갑니다.

아쇽 굽타 / 뭄바이 시민
"인도가 아니라 미국에 손해가 되는 일입니다. 전문인력들이 여기서 일하면 인도는 더욱 발전할 거에요."

비자 제도가 엄격하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관광이나 출장에 필요한 여행 허가인 '이스타' 발급 수수료도 현재의 2배인 40달러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