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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尹 보석 심문 '재구속 78일만'…한동훈, 증인신문 불출석

  • 등록: 2025.09.23 오후 21:29

  • 수정: 2025.09.23 오후 22:17

[앵커]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 기일이 오는 금요일에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과 건강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동안 법정에 나오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은 이번 보석 심문에는 직접 출석합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윤석열!"

하지만 7월에 내란 특검이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와 체포영장 저지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 다시 한 번 구속됐습니다.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구한 보석에 대한 심문을 오는 26일 열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보석 청구서에 "향후 특검에서 추가 기소할 사건까지 감안하면 최소 주4회 공판이 예상된다"며 "구속 상태에선 반대신문 준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2형 당뇨병으로 합병증을 앓고 있어서 구속 상태에선 건강 관리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재판부는 심문 당일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양쪽 주장을 들은 뒤 보석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이 청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판전 증인신문 기일이 오늘 열렸지만 '폐문부재'로 기일 통지를 수령하지 않은 한 전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다음달 2일로 다시 잡혔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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