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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北, 체제 유지 위한 핵 충분히 확보"…오늘 귀국

  • 등록: 2025.09.26 오전 07:35

  • 수정: 2025.09.26 오전 07:3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앞서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선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한 핵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북미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월가 금융인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를 요청한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군사 긴장이 한국 시장 저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죠. 휴전 중인 나라인데 군사 밀도도 높고,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북한 비핵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대화를 제안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방치하면 매년 15~20개 정도 핵폭탄이 늘 것이라고..."

북한이 핵 무기를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중단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안보적 이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의 군사력이 주한미군을 제외하고도 세계 5위 수준이라며,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비 확대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사 문제가 더 이상 한반도의 위협이 아니며 한국의 저평가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박 5일간의 뉴욕 유엔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귀국 직후,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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