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무인기' 등 첨단무기 대거 공개…안규백 "비전투인력 아웃소싱 검토"
등록: 2025.10.01 오후 21:22
수정: 2025.10.01 오후 21:25
[앵커]
오늘 국군의날 행사 열병식엔 현무-5 같은 우리 군의 핵심 자산이 등장했고, 스텔스 무인기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어둠도 있죠. 안규백 국방장관은 저출산으로 군병력이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해 비전투 부대에 한해 외주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T-50 전투기 8대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을 가릅니다.
"이제 여러분 앞을 통과하며 날개를 활짝 펼치겠습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입니다.
F-35A 등 최신 전투기와 각종 헬기도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지상에선 정찰부터 정밀 타격까지 가능한 다목적스텔스 무인기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또 탄두 중량만 8톤에 달하는 현무-5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전시됐고, 방산 효자 상품인 K9 자주포와 K2 전차도 위용을 뽐냈습니다.
"방산수출의 신화를 써내려간 K9 자주포"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이번 열병식에선 국군이 보유한 무기 체계 40여종, 100여대가 등장했습니다.
다만 첨단화되는 무기 체계와 달리 우리 군의 규모는 저출산 탓에 매년 크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48만 명 수준인 우리 군은 2040년에는 3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투병 위주로 35만 명을 유지하고, 경계인력 등 비전투분야 15만 명은 민간분야에 전부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 우려에 대해 현재 한미관계와 역내 안보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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