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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개발' 카드로 역공 나선 오세훈 "정비사업 정체시킨 강북 정치인 반성해야"

  • 등록: 2025.10.08 오후 21:09

[앵커]
지방선거가 한참 남았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는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을 두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오세훈 시장이 강북 지역 여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공세를 시작했는데, 이들 가운데는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이 많죠.

오 시장이 뭘 가지고 이들을 공격한 건지, 변정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강북의 변화'를 강조하며 '서울 강북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강북 지역의 "주거정비사업 시계가 장시간 멈췄다"며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들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강북구의 한 재정비촉진구역 공급 계획을 사례로 들었는데, 앞서 박원순 서울시가 재건축, 재개발에 소극적이었던 걸 지적한 거라는 게 오 시장 측 설명입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북, 노원, 도봉, 중랑 등 강북 일대는 도봉갑 한 곳을 빼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을 만큼 대표적 여권 강세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주 민간임대주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강북 개발' 카드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일)
"민주당 정부는 그걸(임대 사업자를) 죄악시하기 때문에 모순되는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정치권에선 서울시가 야심차게 출범한 한강버스가 열흘 만에 운행을 중단한 뒤 여권으로부터 공세가 이어진데 대한 역공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군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말아달라고 공개 요구했는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냔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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