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북 정치인들' 오세훈에 "책임전가" "조급한 듯" 맹공…서울시장 후보 내부 경쟁도
등록: 2025.10.08 오후 21:11
수정: 2025.10.08 오후 21:12
[앵커]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민주당 예비 주자들은 오세훈 시장의 지적에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오 시장이 콕 집은 '강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군들은 오 시장의 과거 역점 사업들까지 소환하며 반격에 나섰는데, 지방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 정치인 책임' 발언에 가장 먼저 반박하고 나선 건 내년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입니다.
중랑을에서 내리 4선을 한 박 의원은 "강남·북 불균형을 10년에 달하는 재임 기간 내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더니 이제와서 책임을 전가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의원
"한강버스, 세빛둥둥섬 등에 쏟아부은 정성의 반의 반만이라도 평소 강북권에 쏟아부었다면 이런 비판을 좀 면했을 겁니다"
다른 후보군들도 일제히 반박에 나섰습니다.
성북갑이 지역구인 김영배 의원은 "강남에서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강북을 끌어들였다"고 꼬집었고, 박용진 전 의원도 "자기 반성부터 하라"고 가세했습니다.
이미 출마를 공식화하고 오 시장을 연일 겨냥하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연휴 뒤 출마선언을 검토중인 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의원들도 조만간 본격적인 당내 경선 준비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선 인지도 등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오세훈 시장을 꺾을 적임자가 현재로선 마땅치 않다는 평가 속에, 김민석 총리 차출론과 유명 기업인 영입 필요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 민주당 의원 (지난 6일)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거예요. 서울시장, 누가 1번을 달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전국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당 지방선거 기획단이 논의 중인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광역단체장 경선룰 유지 여부 등을 놓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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