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은 오늘 오후 숨진 공무원이 생전에 썼다는 자필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직접 내용을 읽기도 했는데요, 여기엔 특검 수사관들이 기억에 없는 진술을 강요하고 야당 현역의원을 지목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서 김예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숨진 양평군 공무원이 작성했다는 메모를 확보했다며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특검 수사로 고통스러웠다는 내용을 직접 읽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모른다고 기억 안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수사관의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답도 수사관들이 정해서 요구하며 빨리 도장 찍으라고 계속 강요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특검이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양평군수를 지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을 지목하라고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장동혁
"김선교 의원님은 잘못도 없는데 계속 회유하고 지목하란다."
또 "이렇게 치욕을 당하고, 직장 생활도, 삶도 귀찮다"는 심경도 담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엔 야당이 공개한 자필 메모가 없다"며 "우리가 직접 확보한게 아니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메모는 박경호 변호사가 야당에 제공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고인이 지난 2일 특검에 출석해 지난 3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뒤 작성한 메모"라며 "어제 변호인 선임 관련으로 고인과 만나 전달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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