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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수정안' 제시한 대통령실 "일부 미 측의 반응 있어"

  • 등록: 2025.10.13 오후 16:25

  • 수정: 2025.10.13 오후 16:2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통령실이 13일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 측 요구에 대해 "일정 부분 미 측의 반응이 있었다"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우리 측에서 금융 패키지 관련 9월에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앞서 관세 후속 협상 쟁점인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 관련, 미 측에 양해각서 수정안을 발송했다고 알렸다.

여기에는 ▲한미간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투자 원금의 90% 한국이 회수 ▲직접 지분 투자 비중 제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측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전액 현금 투자로 요구하고,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는 등의 요구에 "금융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협상 중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미국 쪽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다"며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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