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4개 상임위가 열립니다. 법무부와 방미통위 등을 상대로 진행되는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날에 임하는 여야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대표 (어제)
"비상계엄을 처벌하자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비상계엄을 덮으려는 세력과 밝혀내려는 세력이 오늘까지 대립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정치 권력의 폭주, 행정 권력의 은폐, 사법 권력의 남용을 철저히 파헤치겠습니다"
이틀째로 접어든 오늘 국정감사는 행안위와 과방위, 법사위 등 14개 상임위에서 진행됩니다.
행안위 국감에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책임을 두고 여당은 지난 정부에서 시스템 이원화 구축에 소홀했다는 점을, 야당은 화재 당시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 논란을 파고들 전망입니다.
과방위 국감에는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 질의에 답변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출석하는 외통위에선 남북 두 국가론과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대북 인식 차이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난달 24일)
"유엔에 동시 가입했고 국제법적으로 국제 사회에서 국제 정치적으로 두 국가였고 지금도 두 국가입니다."
이외에 법무부 대상 국감에서는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과 사법개혁과 특검 수사 적절성 문제가 집중 거론될 거로 관측됩니다.
민주당이 증인 출석을 요구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이유로 불출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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