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구금자 송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현지 한국대사관의 태도는 너무나 안일했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대사관이 발빠르게 움직여주길 바라고 있지만, 속만 타들어갑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떠 있는 '취업사기 감금 피해시 경찰 신고 안내'란 공지입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본인 직접 신고를 원칙으로 한다"며 "신고 후 경찰 도착까지 최대 일주일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차분히 대기"라고 돼 있습니다.
범죄조직에게 걸리면 감금과 고문을 당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감금 피해자
"온몸을 다 전기 지짐이로 지지고 쇠파이프로 무차별 때려. 쓰러지니까 전기 지짐이를 정신 차릴 때까지 지져."
현지 경찰이 범죄 단체와 유착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캄보디아 교민
"경찰 비호해주게 하고. 막말로 제일 고위급 간부들과 제일 부자들이 지금 중국 애들 보호하고 있는 거야."
주변에 경찰서와 파출소가 여러개 있는 저 황토색 건물도 범죄단지라고 교민들은 말합니다.
어젯밤 현지에 도착한 정부합동대응팀은 오늘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한국인 구금자 송환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진아 / 외교부 2차관
"남아있는 한국인들의 송환은 이분들이 어떻게 조기 귀국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그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현지 경찰의 경호 속에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 주변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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