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황이 심각하자 한국과 캄보디아는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범죄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는데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조직 범죄의 배후로 프린스 그룹이라는 기업이 지목되고 있다는 점 전해드렸습니다. 최근 미국 등이 초강력 제재를 가하자 회장이 잠적하고, 이 기업 소유 은행은 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프린스그룹 본사에 찾아가 합법을 표방한 프린스그룹의 운영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과 금융 등 다양한 사업으로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프린스 그룹의 본사입니다.
최대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에서 이뤄지는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 등의 배후로도 의심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을 발견하자 경비원이 접근을 막습니다.
"지금 온다, 지금 온다. 두 명 더 온다. 무전 치니까 세 명으로 늘었지 갑자기?"
미 법무부는 지난 14일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를 투자사기,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하고 천 회장과 프린스그룹 소유 20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에 대한 몰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프린스그룹이 운영하는 프린스 은행에선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캄보디아 주민
"별 두 개, 세 개 아는 분들이 저한테 너 가족들 중에 만약에 돈이 은행(프린스 뱅크) 있으면 빨리 찾아오라고…."
프린스 뱅크가 입주해 있는 건물입니다.
원래는 건물 전면에 프린스 그룹의 대형 간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이틀 전 철거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프린스그룹의 불법 의심 사업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캄보디아 교민
"코인 관련된 것, 환전 관련된 것.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있는 거래는…."
현지 언론들은 프린스그룹에 대한 국제 제재가 시작되자 천즈 회장이 잠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