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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재개…"하마스가 휴전 위반"

  • 등록: 2025.10.20 오전 07:09

  • 수정: 2025.10.20 오전 07:24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REUTERS=연합뉴스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REUTERS=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중재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하마스 무장 세력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날 초 휴전 위반 이후" IDF 남부사령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IDF 대변인은 최근 몇 시간 동안 이스라엘 전투기와 공군기, 포병이 하마스의 무기 저장소, 군사 시설, 발사 지점 등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인프라를 해체하던 부대에 하마스가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고 총격을 가해 병사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이 사건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일요일 하루 동안 이와 같은 사건이 최소 3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휴전 위반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내 목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2년여 이어진 가자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1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지난 13일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송환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 조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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