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을 비롯한 여권의 '내로남불' 공무원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5재정비촉진구역에서 진행된 '국민의힘-서울특별시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망언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내로남불하는 국토부 차관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부터 즉각 경질하는 것이 정책 방향 전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고 발언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서도 "15억 정도면 서민 아파트라고 하는 그 말은 용어를 잘못 선택한 망언이 아니라 부동산 정책이 기본부터, 기준부터 틀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욕망의 화신이 돼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게걸스럽게 집어먹다가 접시까지 다 삼켜 놓고 국민들을 향해서는 집 한 채, 내 집 마련조차 죄악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그런 고약한 머리에서는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수도권에서 주택을 공급할 부지를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개발, 재건축과 같은 정비 사업을 촉진하고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10.15 대책은 그런 정비 사업에 의한 주택 공급의 길마저 막아놓고 있는 무책임한 대책"이라며 "국민의힘과 서울시가 원팀이 돼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여러분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청년과 서민의 튼튼한 주거사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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