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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피의자' 소환 통보…"공수처가 해병 수사 방해"

  • 등록: 2025.10.27 오후 21:01

  • 수정: 2025.10.27 오후 22:01

[앵커]
조금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는 듯 했는데, 여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특검 가운데 해병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주에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전직 부장검사에 대한 국회 위증 고발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또 공수처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를 방해한 정황도 확인했다며, 오 처장 부임 이전 수뇌부도 입건했습니다.

두 조직 모두 여권이 조직과 권한을 강화하려는 대표적인 수사기관인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건지 먼저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 특검은 지난 15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과천 공수처 청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이 2024년 8월 고발한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사건 처리를 지연시킨 혐의입니다.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대검찰청에 통보해야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겁니다.

오 처장은 통보 규정 해석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지난 24일)
"범죄 혐의가 발견됐는지 여부도 따져야 되고요. 그 다음에 통보 시한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 법규정을 두고 해석의 차이로 아마 입건을…."

하지만 특검은 이번주 오 처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2024년 공수처 내부에서 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 해병대원 특검보
"공수처의 채상병 관련 수사에 대한 방해행위가 실제로 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공수처 수사팀이 받은 안팎의 압력을 확인해 지난해 상반기 각각 공수처장과 차장 직무대행을 했던 김선규, 송창진 전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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