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겨누게 된 건 민주당이 송창진 전 부장검사를 고발한데서 시작됐습니다. 송 전 부장검사가 작년 국회에 나와 이종호 전 대표에 대해 위증을 했다는 건데, 결과적으로 여당이 쏜 화살이 공수처 전체를 겨눈 셈이 됐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공수처 차장 직무대리였던 송창진 전 부장검사는 국회 법사위에서 이종호 전 대표 수사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송창진 / 당시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 (2024년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종호 씨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서 공익신고자가 와서 조사를 받은 것을 안 것이… 7월 10일이었습니다."
2021년 이 전 대표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변호한 전력 때문에 나온 질의였습니다.
민주당은 송 전 부장검사의 발언 이전부터 이미 이 전 대표 관련 보도가 많았다며 송 전 검사를 국회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수처가 수사해오다 해병 특검에 넘겼습니다.
해병특검팀은 고발 사건 수사 지휘 라인에 있던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롯해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공수처 주요 간부 거의 대부분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겁니다.
박석일 / 전 공수처 부장검사
(위증 혐의 사건 배당받고도 왜 대검에 통보 안 하셨어요?) "저도 할 거 다 했어요."
특검팀은 이들이 송 전 부장검사를 조직적으로 감싸며 사건을 대검에 통보하지 않는 등 수사를 지연시켰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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