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1일 오전 조은석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렸다"며 이재명 정권을 향해 "정치 탄압, 정치 보복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당일 비상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수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 의원은 그간 대통령실과 관련해 소통한 것이 없고, 의총 장소를 변경한 것은 표결 참여와 상관없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추 의원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전날(30일) 오전부터 오늘 오전 9시 10여분까지 24시간 가량 진행됐다. 추 의원은 "조서 열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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