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중국 주석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역설하고 APEC 본회의 시작도 전에 본국으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은 경주 APEC의 핵심인 본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다자무역 시스템을 함께 지키자며 세계무역기구 WTO를 중심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개방형 경제 환경을 강조하며 자유무역지대 건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공급망 안정이 중요하다고 했고, 중국은 이미 최빈국 수교국에 무관세 대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일방주의로 비판해온 시 주석이 작심한 듯 '다자'를 강조한 겁니다.
미국을 겨냥한 연설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보다 먼저 방한한 뒤 APEC 본회의엔 참석하지 않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 전 특별연설에서도 시종일관 관세를 앞세운 미국 우선주의를 역설했습니다.
트럼프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입니다. 이전과 달리 우리는 이제 관세를 이용합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APEC 회의에 불참하면서 시진핑 주석에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질타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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