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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범죄 역사에 김현지 등장" 野 발언에 운영위 파행…'단체선서 거부' 인권위원 퇴장 소동

  • 등록: 2025.11.05 오후 21:07

  • 수정: 2025.11.05 오후 21:53

[앵커]
내일 열릴 예정인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은 무산됐지만, 오늘도 이를 둘러싼 여야 설전으로 운영위 국감이 한 때 파행했습니다.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은 선서를 거부해 퇴장 당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국감상황, 김창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가인권위 등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또 다시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증인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국감에 성역 없어야 된다는 것에는 다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지) 부속실장 불러서 성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은 스토커처럼 김현지 실장에게 집착을 하고 있습니다. 불순한 의도가 보입니다."

야당이 김 실장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 여당이 반발하며 45분 간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역사에 항상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가 국감에 출석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김병기 / 국회 운영위원장
"오늘 국감 목적과 맞는 질문을 되도록이면 해주셨으면 합니다."

"범죄라니요. 범죄의 역사라니요!"

앞서 오전엔 해병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단체 증인 선서를 거부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용원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증인 선서를) 개별적으로 하겠습니다"

"여기가 놀이터예요? 당신?"

김병기 / 국회 운영위원장
"마이크 치워주세요"

김용원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적법한 증인 선서를 하겠다고"

김병기 / 국회 운영위원장
"퇴장해주세요."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논란을 빚었던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비상계엄은 위헌"이라고 답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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