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붕괴 위험'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추가 해체 결정…"구조 속도 높일 것"

  • 등록: 2025.11.08 오후 19:14

  • 수정: 2025.11.08 오후 19:22

[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 매몰돼있는 작업자 5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간 구조의 걸림돌로 지목되어온 인근 보일러타워 2기를 폭파해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져내린 보일러타워 5호기 양옆에 또 다른 타워 2기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건물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진행된 4호기와 6호기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중장비가 투입되지 못하는 등 구조 작업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습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와이어를 걸 때의 위험 그런 것 때문에, 대형 크레인이 들어가면 당연히 땅이 진동도 올 것이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호기와 6호기를 폭파 해체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중수본 측은 "어젯밤 피해자 가족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발파작업이 이뤄지면 구조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체 시점은 오는 11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붕괴된 보일러타워의 취약화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워 하부 기둥과 지지대를 먼저 잘라내 무너지기 쉬운 상태에서 작업자들을 25m 높이까지 올려보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선후 관계들 또는 작업의 조정 부분들, 이게 약간 미흡한 거 아니냐…. (작업) 순서가 지금 뒤죽박죽됐다는 이야기죠."

검찰과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