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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일반이적 혐의' 尹 추가 기소…"계엄 위해 무력충돌 위험 키워"

  • 등록: 2025.11.10 오후 21:27

  • 수정: 2025.11.10 오후 21:33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일반이적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해 남북 충돌 위험을 고조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특검은 지난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비상 계엄 선포를 위한 여건 조성용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2024년 10월 19일)
"평양시 중심부에 대한 전단 살포에 이용된 무인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특검은 '일반 이적 혐의'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윤석열·김용현·여인형이 공모하여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특검은 여 전 사령관이 2024년 10월부터 한달 간 작성한 휴대전화 메모를 계엄 준비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불안정 상황을 만들거나 또는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평양, 원산 외국인 관광지, 김정은 휴게소…."

메모엔 계엄 포고령 위반자를 최우선 검거한다는 내용과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재판에 출석해 계엄 당시 선관위에 출동한 군 관계자를 직접 신문했습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여러분들도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것이 법적으로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를 해보고 일단 (선관위로) 출동하자 이렇게 한 것 맞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자유로운 분위기나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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