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피의자' 오동운 공수처장 "尹 구속해 국민 신뢰 얻어"…이상한 변론
등록: 2025.11.11 오후 21:27
수정: 2025.11.11 오후 21:37
[앵커]
부하 검사의 위증혐의 수사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로 해병 특검에서 수사받은 오동운 공수처장이 뒤늦게 공개 해명에 나섰습니다. 부하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와 구속을 통해 국민 신뢰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가지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동운 공수처장이 해병 특검에서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지 열흘만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수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떠한 조치도 승인하거나 처분한 사실이 없습니다. 보고서 제출 후 얼마 되지 않아 사건을 담당한 부장검사가 퇴직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입니다."
공수처는 "박석일 전 부장검사가 사건을 '셀프 배당'한 뒤 이틀만에 무죄 취지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오 처장은 결재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또 대검찰청에 1년간 사건을 통보하지 않은건 "검사 임명이 늦어지며 사건을 처리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오 처장은 조직 재정비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이를 통해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할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공수처는 내란 수사에 즉각 착수하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속함으로써 내란 진압에 이바지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은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하면서 내란죄가 '공수처 수사대상에 포함되는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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