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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 기로…특검, '기각' 당한 박성재 구속영장 또 청구

  • 등록: 2025.11.11 오후 21:28

  • 수정: 2025.11.11 오후 21:32

[앵커]
내란특검이 전 정부 고위직에 대한 구속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계엄선포를 사전에 알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아 구속이 필요하다며 법원에 신청한 영장실질 심사가 있었습니다. 또 지난달 법원이 기각했던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은 기자, 조 전 원장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나왔나요? 

[기자]
네, 아직입니다. 조 전 원장은 지금 서울구치소에 대기중입니다. 

조 전 원장은 법원에 출석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태용 / 전 국정원장
“영장 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계엄 선포를 지체없이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고, CCTV 영상을 국민의힘에만 제공해 국정원법 상 정치관여 금지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법정에서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왜 기각된 박 전 장관에 대해 영장을 다시 청구한 거죠?

[기자]
네,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지난달 15일 법원은 특검이 주장하는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특검이 다시 청구한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사는 모레(13일)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해병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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