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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20억 필요하지만 시세차익 더 커…'현금부자들만의 리그'

  • 등록: 2025.11.11 오후 21:37

  • 수정: 2025.11.11 오후 22:23

[앵커]
당첨만 되면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현금 20억 원은 있어야 발을 들이밀 수 있습니다. 청약 시장이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청약이 진행중인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단지.

오늘 일반청약 경쟁률은 237대 1.

230가구 모집에 5만 4천명이 몰렸습니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27억원대지만 인근 시세는 50억~70억원대.

당첨만 되면 많게는 40억원의 시세차익이 생기는 로또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

공인중개사 A씨
"시세차익 때문에 많이 불나방처럼 덤벼요. 20평대가 20억, (84㎡는) 40억이 넘어가니까…."

하지만 10·15 대책 이후 25억 원 초과 주택은 대출이 2억 원으로 제한돼 최소 현금 25억원이 있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B씨
"돈 없는 사람은 청약 보고 이거 되면 로또다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하늘의 별따기지."

강남 아파트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3중 규제까지 했지만 오히려 로또 아파트가 현금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박지민 / 월용 청약연구소장
"현금 부자 위주로만 가능하고 그분들이 지금 서울에서 꽤 많은 숫자가 있어요. 적어도 한 5만 명 정도는 추산이 되거든요."

설익은 정책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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