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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군, 한·일 공동 훈련 '보류'…日 블랙이글스 급유 거절 파장

  • 등록: 2025.11.17 오전 10:07

  • 수정: 2025.11.17 오전 10:09

한ㆍ일 연합 수색구조훈련 모습/연합뉴스
한ㆍ일 연합 수색구조훈련 모습/연합뉴스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었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7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이 일본 측에 훈련 보류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차례 진행됐으나 2018년 ‘초계기 갈등’ 이후 중단됐다.

최근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사교류 정상화가 논의되면서 올해 재개가 추진돼 왔다.

코로나19와 외교적 갈등으로 중단된 지 수년 만에 재개되는 첫 한·일 해군 협력 훈련으로 주목받았다.

훈련 보류 배경에는 일본이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비행 계획을 문제 삼아 이달 초 예정됐던 중간 급유 지원을 거부한 사건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후 일본이 주최하는 ‘자위대 음악제’ 군악대 파견도 보류한 상태로 방위교류 전반에 진동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호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태 진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보류된 훈련은 향후 시기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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