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尹, 내란 재판서 홍장원 메모 신빙성 공략…김건희 오빠 영장 기각

  • 등록: 2025.11.20 오후 21:16

  • 수정: 2025.11.20 오후 21:20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재판에서 계엄 당시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이 있었다고 주장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직접 신문했습니다.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집중 공략했는데, 홍 전 차장은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특검이 청구한 김건희 여사 오빠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 도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답답한 듯 직접 발언에 나섭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지금 질문이 막 겉도는 것 같고, 증인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설명을……."

윤 전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을 상대로 계엄 당시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이 적혔다는 '홍장원 메모'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여러차례 옮겨적고 가필이 돼서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측은 정치인 명단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들은 것 아니냐고 물었고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이 단독으로 군사 쿠데타를 스스로 했다는 거냐"고 맞섰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고 한건 반국가세력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홍 전 차장은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이 반국가단체는 아니지 않냐"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거나 다툴 여지가 있다"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