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본인 수사 상황을 물어보고, 김정숙, 김혜경 여사에 대한 수사는 왜 더디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지난해 5월 2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열하루 뒤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김 여사 수사 지휘라인을 모두 교체하면서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원석 / 전 검찰총장 (지난해 5월)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이 무렵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5월 중순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관련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되는지' 묻는 취지의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이 전 총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항의성으로 신속 수사를 지시했고, 결국 수사팀이 교체됐다'는 내용의 이른바 지라시를 전달한 것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어제 김건희 특검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사실이 아닌 가설적 서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냈고 박 전 장관 측은 "요청에 따른 일처리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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