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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김어준을 김호중으로 알았다"…여인형, 계엄 다음날 상황 증언

  • 등록: 2025.11.25 오후 21:27

  • 수정: 2025.11.25 오후 22:11

[앵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황당한 말을 했습니다. 방첩사 요원들이 계엄 당시 체포 명단에 올랐던 유튜버 김어준 씨를 가수 김호중 씨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체포 명단이라는 게 허술했단 취지였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이 체포 대상자들의 주소를 확인한 적 있냐고 묻자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뜻밖의 답변을 내놓습니다.

여인형 / 전 국군방첩사령관 (어제)
"거기 보면 김어준 씨 있지 않습니까? 그 김어준 씨를 12월 4일 오후까지도 우리 방첩사 직원들은, 방첩사 요원들은 김호중이라고 알고 있었더라고요."

당시 가수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감옥에 있었습니다.

여 전 사령관 발언은 체포 대상자를 헷갈릴 정도로 계엄 준비가 허술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여인형 / 전 국군방첩사령관 (어제)
"그게 무슨 소리냐, 서로 막 구두로 전파되다 보니까 제가 말을 그렇게 했는지 뭐 누가 그렇게 받아 적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체포 명단이라는 것 자체가 엉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인형 / 전 국군방첩사령관 (어제)
"명단, 명단 자꾸 얘기하시는데 그 명단도 사실은 그 정도로 엉성하게 돌아다니는 얘기입니다."

여 전 사령관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실장의 이름을 메모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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