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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3선' 도전 암시에 反이민-反민주당 정책 박차…트럼프 왜?

  • 등록: 2025.11.29 오후 19:16

  • 수정: 2025.11.29 오후 20:14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권 3선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내용의 SNS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현행법상 3선 금지돼있는데, 지지율 하락 국면에 이런 주장을 하며 바이든 행정부 지우기에 나선 데에는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대우 특파원이 트럼프의 속내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2028, YES'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2028년은 미국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수정헌법 22조 따라 법적으로 금지된 대권 3선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이미지를 올린 건데, 트럼프는 재선 취임 직후부터 헌법 수정 이전 4선을 했던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전 의지를 드러내 왔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3선 도전 관련 사진을 비롯해, 제3세계 출신의 미국 이민 영구 금지와 바이든 정부 지우기 행보에 잇따라 나선 건,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바이든 행정부 당시 입국한 모든 아프가니스탄 출신 외국인들을 전면 재조사 해야합니다."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단 분석입니다.

당장 수세에 몰려 있는 성착취범 엡스타인 파일 공개 문제는 물론, 코 앞으로 다가온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 등 앞으로 닥칠 파고를 앞둔 선제 공격이란 겁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도 국정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이민자의 총격으로 인한 미군 사망을 계기로 반이민, 반민주당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정치적 난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도 협치가 아닌 강대강 대치를 선택하면서 내년 11월 중간선거까지 미 정가 혼란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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