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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인사 청탁에 김남국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대통령실 "엄중 경고"

  • 등록: 2025.12.03 오후 21:22

  • 수정: 2025.12.03 오후 21:27

[앵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어젯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문진석 원내 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김남국 비서관에서 문자로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말은 추천이라고 합니다만, 그것보다 더 논란이 된 건 김 비서관의 답변입니다. 이재명 정권의 최고 실세로 여겨지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추천하겠다고 한 건데, 누가 핵심인지를 스스로 드러낸 셈입니다.

과거 의혹제기까지 더 커졌는데, 먼저 고희동 기자가 어제 상황부터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렸던 어젯밤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파일 하나와 함께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앙대 후배고 이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다"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테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직에 "아우가 추천 해달라"고 한 겁니다.

문 수석과 김 비서관은 중앙대 선후배 관계입니다.

김 비서관은 15분 뒤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인사권이 없는 김현지 실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겠단 김 비서관의 답변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추천을 요청한 회장직은 연봉만 2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 수석은 오늘 현장 최고위는 물론 국회 운영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매우 부적절하다고 하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을 명시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만 밝혔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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