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에 野 "2차 가해 말고 법사위 나가라"…장경태, 또 "영상 제출해야" 황당 주장
등록: 2025.12.03 오후 21:27
수정: 2025.12.03 오후 21:35
[앵커]
국회 법사위에선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이해충돌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의원이 법사위를 떠나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장 의원은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저희 TV조선 보도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폈습니다.
먼저,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법사위에 나왔습니다.
전체회의엔 장 의원을 수사할 경찰 수장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피고소인이 수사기관의 장을 상대하는 건 이해충돌이라며 법사위를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조용하세요. 부끄러운 줄 아시고. 자 우리 법률가 출신 분들게 묻겠습니다. 이게 법사위원 자격이 있습니까? 당장 나가세요. 당장 나가시라고요. 내가 다 봤고, 국민 모두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을 의심하고 있어요."
하지만 장경태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사임 요구를 거부했고,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안위에서 경찰이 수사하기 때문에 여기는 행안위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문제 삼으며 맞섰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의원은 백번도 더 물러나야 돼요. 유죄 판결까지 받았지 않습니까?"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장 의원을 감싸는 과정에서 2차 가해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리고 있는 것 못 봤어?"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고소 늦게 했다는 발언, 피해 여성이 먼저 신체 터치(접촉)를 했다는 발언, 전부 다 2차 가해예요. 박원순 시장 성추행 사건 때 다 했던 짓 아닙니까?"
장 의원은 TV조선 보도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은 피해자의 모습을 공개하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기자협회 권고 기준 하지만,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을 비식별처리하는 건 언론의 기본 원칙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자이크도 풀고, 확대하지 말고, 정확하게 원본 그대로 보도해야 될 것 아닙니까?"
또 이미 경찰이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를 통해 원본 영상을 확보했는데도 원본 영상을 제출하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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