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AI 거품론' 일축한 손정의 "곧 인류는 금붕어, AI가 인간되는 세상"

  • 등록: 2025.12.05 오후 15:15

  • 수정: 2025.12.05 오후 15:29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초인공지능 시대(ASI)를 예고하며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접견에서 손 회장은 현재의 화두인 AGI(범용 인공지능)를 넘어선 ASI 개념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날 때에는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AI를 강조했다"며 "이번에는 초인공지능(ASI)을 말씀드리고 싶다. ASI가 다음번으로 임박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가 인간 두뇌와 1대1로 동등한 수준이라면, ASI는 인간보다 1만 배 뛰어난 두뇌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손 회장은 “10배, 100배 차이라면 누가 더 똑똑한지 논란이 있겠지만, 1만 배 차이는 인간과 금붕어의 격차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며 조화롭게 살아갈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기되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도 손 회장은 일축했다.

그는 “현재 챗GPT-5.1은 이미 박사 학위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며 “얼룩말 무늬처럼 AI와 인간의 우위가 혼재된 상황이지만, 결국 ASI의 등장은 질문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미래”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