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릴레이 중진 면담하며 당 운영 방안 경청…"지선 앞두고 외연확장 논의"
등록: 2025.12.06 오후 19:09
수정: 2025.12.06 오후 19:13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진의원들을 개별 면담하며 당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습니다. 소장파를 중심으로 쓴소리가 이어지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확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오후 4선 이상 중진의원 다섯 명을 만났습니다.
각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가 30분 정도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순회 집회 전 중진들의 의견을 들은지 2주만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0일, 3선 의원 회동 후)
"(중진 의원들이) 당을 위해서 여러 좋은 말씀들 주셨어요."
계엄 1주년 전후 장 대표의 메시지에 대해 소장파를 중심으로 외연 확장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폭넓게 의원들과 소통하시는 게…."
장 대표를 만난 한 중진 의원은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우리 당의 운명이 달렸다"고 했습니다.
지난 정부 시절 잘못됐다고 평가받는 정책 폐기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실질적 단절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장파 의원은 "당 구성원 얘기를 더 들어야 한다"며 "본인이 미처 생각 못한 것을 듣고 기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지 않겠냐"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 중진 의원은 "수용할 건 수용하고, 또 변화된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 내에선 장 대표의 "소통 움직임 등이 한 템포씩 늦는다"며 "지금 변하지 않으면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옵니다.
장 대표는 다음 주에도 기존 오찬 약속을 취소하고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을 통해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인데, 지선을 6개월 앞두고 실질적인 중도층 확장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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