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층 "'탈팡'하고 싶어도 못해요"…김범석 '두문불출' 속 17일 '쿠팡 청문회'
등록: 2025.12.06 오후 19:20
수정: 2025.12.06 오후 19:26
[앵커]
이렇게 쿠팡을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조작에 익숙지 않은 디지털 소외층은 복잡한 탈퇴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달 중순 국회에서 열릴 쿠팡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의 출석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지만, 응할지는 미지숩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앱으로 생필품을 자주 샀던 60대 김신정 씨는 쿠팡 주문을 끊었습니다.
회원 탈퇴를 하고 싶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방법도 몰라 발만 동동 구릅니다.
김신정 / 서울 은평구 (60대)
"(절차) 아직 못 알아봤어요. 탈회(회원탈퇴)가 좀 쉽게 그냥 한 번 전화나 한 번 이렇게 클릭함으로써 탈회가 될 수 있었으면..."
쿠팡 결제자 중 60대 이상 노년층은 209만 명에 달합니다.
개인 정보 유출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60대 쿠팡 이용자
"일단 비밀번호는 바꿨는데, 조금 불안하죠"
온라인에는 쿠팡 탈퇴 방법과 개인정보 보호 절차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지만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에겐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쿠팡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쿠팡 실질적인 오너인 김범석 의장은 여전히 해외에 체류하며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 (지난 3일)
"제가 국내에서 (김범석 의장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올해 만난 적이 없습니다."
국회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고, 김 의장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앞서 두 차례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김 의장이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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