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장경태 "'사람 가려 만나라' 꼰대 얘긴 줄" 피해자 또 겨냥…野 "피해자 코스프레"

  • 등록: 2025.12.07 오후 19:04

  • 수정: 2025.12.07 오후 20:36

[앵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SNS에 올렸는데 성추행 진위 여부를 떠나 재선 의원으로서 최소한 이런 상황이 빚어진데 대한 유감 표명은 역시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임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글 자체가 2차 가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전정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장경태 의원이 어젯밤 SNS에 올린 글입니다.

"급 따지고 사람 가리면 안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사람 가려 만나라'는 말이 꼰대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번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떠나 2차 가해성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지만, 장 의원의 이러한 글 역시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피해자 (지난 4일)
"SNS에 발언을 좀 유리한 대로 편집해서 올리고 있으신데 압력을 제발 멈춰주셨으면…."

국민의힘은 "2차 가해를 저지르고도 정작 본인이 트라우마를 주장한다"며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급 따지고 사람을 가려 만났었야 했다는 취지의 주장 역시 권위 의식을 드러낸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특권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듯한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를 처벌하는 일명 '장경태 방지법' 발의를 예고한 주진우 의원은 "피해 여성이 떨면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도 무고라고 주장할 수 있냐"면서 "자기 편이라고 무조건 감싸는 행동이 좌파의 위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