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장례는 미국서"
등록: 2025.12.10 오후 21:36
수정: 2025.12.10 오후 21:51
[앵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는 배우 김지미 씨가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7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미국에서 치러집니다.
먼저,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9일, 원로배우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85세.
저혈압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본명은 김명자.
1940년 대전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덕성여고 2학년 재학시절 명동에 놀러갔다가 김기영 감독에 게 캐스팅돼, 1957년, 17살 나이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습니다.
빼어난 미모로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린 김지미는 1958년 '별아 내 가슴에'로 유명해져 60, 7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잡았고 61년 정창화 감독의 '장희빈' 74 년 김수용 감독의 '토지', 85년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 등 한국 거장 감독들과 작업하며 모두 700편 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1970년 대한뉴스
"제 6회 한국연극영화상 시상식 광경입니다. 영화부문에는 신영균, 남궁원,신성일, 김지미.."
김지미는 제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파나마국제영화제와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영화 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제작사 '지미필름'을 세워 한국 영화계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김지미 / 배우 (2019년 11월)
"영화계에 나와서 머물다 가는 것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장례는 오는 13일 마무리되는데 유족 뜻에 따라 한국에서 장례 계획은 없습니다.
영화계는 충무로에 추모공간을 만들어 애도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