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종편 겨냥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독립기구인데 "방미통심위 보고받겠다"
등록: 2025.12.12 오후 21:17
수정: 2025.12.12 오후 21:2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미디어통신 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종합편성 방송사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야당 편을 든다는 취지였는데, 정부 제재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립기구인 방송미디어통신 심의위원회의 보고도 받겠다고 했는데,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할 방송심의까지 대통령이 들여다보겠다는 뜻이 뭔지 궁금합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방송 중립성 대책이 누락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종편. 거의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그런 게 의심이 드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그런 건 여기 업무에 안 들어갑니까?"
류신환 / 방미통위원장 직무대행
"재허가, 재승인 그 절차 과정에서 공정성 판단을 저희들이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특히 이 대통령은 방송 보도 심의 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미디어통신 심의위원장이 임명되면 별도로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지휘를 받는 곳 아닙니까?"
류신환 / 방미통위원장 직무대행
"예. 지금 이제 법 개정으로 새로 출범하면서는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방미통심위는 최근 여권이 주도한 법안 개정으로 위원장 신분이 정무직 공무원으로 바뀌었지만 법적 지위는 여전히 독립기구입니다.
실제로 전신인 방심위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한 전례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특정 언론에 편파 딱지를 붙인 건 거슬리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방송 길들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폐를 책에 끼우는 방식으로 거액을 밀반출하는 경우에 대비해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거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 저보다도 아는 게 없네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임명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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