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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수영 "李, 쇼 그만두고 경제부터 해결하라…진짜 나라빚 4632조원"

  • 등록: 2025.12.16 오전 10:59

  • 수정: 2025.12.16 오전 11:05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생중계로 전임 정부 임명 공공기관장만 인격모독하며 갈라치기나 하는 쇼를 그만두고 쌓여있는 대한민국 경제 문제와 나랏빚부터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진 부채는 2024년 말 기준 총 4632조원, GDP 대비 무려 181%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인 D1, 비영리 공공기관까지 더한 D2, 비금융 공기업까지 포함한 D3까지만 발표하는데, 모두 우리나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연금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어서 국가가 얼마나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리려면, 모든 것을 더한 D4, 4632조원을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해야 맞다"고 주장했다.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른바 D4는 광의의 국가부채로, 기재부가 지난주 발표한 공공부문 부채(D3) 1738조원에 국민연금 미적립부채 1575조원, 군인연금 충당부채 267조원, 공무원연금 충당부채 1052조원이 더해진 수치다.

박 의원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9000만원 가까운 빚을 져야 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더 많은 빚을 안기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은 지난주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당분간 확장 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내년에 민생쿠폰 현금살포를 또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라며 "묻지마 확장재정 탓에 원화가치가 폭락해, 국제유가는 하락해도 우리나라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온갖 원자재 물가도 다 올라 국민들은 마트에서 장보기는커녕 외식 한번 하기 무섭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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