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를 심리 중인 1심 재판부가 다음 달 16일에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내란재판 결과부터 보고 결론을 내려달라며 선고 연기를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어떻게 할지는 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특검은 지난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했다며 추가 기소했습니다.
지금까지 14번의 공판을 연 재판부는 다음달 16일에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대현 / 부장판사
"특별검사가 공소제기한 사건의 1심 판결 선고는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사건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이 비상계엄은 불법이고, 그 불법을 지시해 의무없는 일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계엄의 불법성이 먼저 가려져야 한단 겁니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발언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재판 기한이라는 조항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거법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전제가 되는 재판의 심리 결과를 고려하시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
내란 사건 결심 공판은 다음달 9일이어서 선고는 2월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연기 주장을 받아들이면 체포방해 혐의 선고는 한 달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가 불법인지는 이 사건 쟁점이 아니"라면서도 "다른 쟁점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변경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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