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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통일교 특검 하자…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없이 포함"

  • 등록: 2025.12.22 오전 10:15

  • 수정: 2025.12.22 오전 10:36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밝혀보자"며 "헌법 위배의 정교 유착 의혹, 불법 정치 자금 로비와 영향력 행사까지 모두 특검 대상에 포함해서 철저히 한번 밝혀볼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뭔가 착각을 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서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인내를 회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도 통일교 특검에 대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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