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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딸 주애와 8700t급 핵잠 건조 지도…"韓핵잠, 반드시 대응할 위협"

  • 등록: 2025.12.25 오전 10:27

  • 수정: 2025.12.25 오전 10:3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8천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8천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하고 한국의 핵잠수함 추진을 비난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8천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핵잠수함 추진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공개한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한다.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찰에 딸 주애를 동행했는데, 주애는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 지방공장 준공식 참석 때와 같은 옷을 입었다.

딸 주애 외에 아내 리설주, 김광혁 공군사령관, 박광섭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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