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자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치소 안에서 강제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 때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던 또다른 명품 시계 업체의 한국 본부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통일교 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 50분쯤 서울 구치소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지난 24일, 경찰의 접견 조사를 윤 전 본부장이 거부하자,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선 "의도와 다르다"며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을 상대로 진술이 바뀐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천만 원과 천 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실 PC를 변호인을 입회시킨 가운데 포렌식했습니다.
이용구 / 전재수 의원 변호인
"(오늘 포렌식 대상 PC는) 부산 지역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사용하던 PC…."
또 윤 전 본부장이 건넸다고 진술했던 명품시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3일 불가리코리아와 함께 까르띠에코리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의 정치권 인사 로비 창구로 지목된 송광석씨를 이틀만에 재소환했고, 또다른 통일교 관계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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