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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 달 만에 쿠팡 김범석 "질책 겸허히 수용"…국회는 또 불출석

  • 등록: 2025.12.28 오후 19:09

  • 수정: 2025.12.28 오후 19:24

[앵커]
쿠팡 정보 유출 사건의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이 한달만에 사과문을 냈습니다. "2차 피해를 막느라 사과가 늦었다"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정작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국회 요구는 일정을 이유로 또 거부했습니다.

먼저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3,3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쿠팡.

하지만 그 이후에도 김범석 의장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김 범(김범석 의장)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해롤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지난 17일)
"제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의장님을 비롯해서 저희 이사회와 정기적으로 계속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사과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2차 피해 방지와 문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사과가 늦었고, 잘못된 판단이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에 앞서 국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예정된 해외 일정"이 있어서 모레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연석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 의장은 지금까지 국회에 출석한 적이 없습니다.

청문회에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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