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출 정보 100% 회수" 주장... 소비자들 "피해 축소에만 급급"
등록: 2025.12.28 오후 19:10
수정: 2025.12.28 오후 19:24
[앵커]
김범석 의장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했다"며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릅니다. 소비자들도 "피해 축소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팡은 사고 발생 이후 정보 유출자로 지목된 전직 중국인 직원과 접촉해 이 직원이 강에 버린 노트북을 회수했습니다.
"호기심에 3천명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저장했다"는 자술서도 받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유출된 고객 정보 100%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고객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돼 있었고,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지난달 29일 3370만명의 정보가 노출됐다고 발표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괍니다.
경찰은 "추가 정보 유출이 없는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쿠팡의 자체 조사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피해 규모 축소에만 급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유출범이) 다크웹라던가 다른 이동식 장치를 통해서 외부로 유출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리고 한 번 노출된 디지털 정보는 완전 삭제라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쿠팡 탈퇴나 정부 압박 때문에 사과하는 것 아니냐"며 늑장 사과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일부에선 정부가 빨리 조사결과를 내놓지 못하다 보니 쿠팡이 주가 하락과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급하게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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