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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180일 수사 종료…3대 특검 모두 마무리

  • 등록: 2025.12.28 오후 19:14

  • 수정: 2025.12.28 오후 20:02

[앵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민중기 특검이 오늘로 180일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내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먼저 한지은 기자 리포트 보시고, 뉴스더에서 특검의 수사 성과와 남은 과제들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임명 직후 객관적 진실 규명 의지를 강조했던 민중기 특별검사.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6월 13일)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7월 현판식 직후부터 잇달아 압수수색을 진행해,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인 8월 6일, 역사상 처음으로 전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김건희 여사 (8월 6일)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결국 김 여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첫 사례가 됐고, 수사 59일째에는 수사기관이 사상 최초로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긴 전 영부인이 됐습니다.

또, 특검은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기소했고,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로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 종료 직전에는 김 여사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등을 매관매직 의혹으로 기소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한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하며 180일의 수사기간 동안 재판에 넘긴 사람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66명.

다만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이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일부 의혹들은 김 여사와의 관련성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혐의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봐주기 수사' 의혹 등도 경찰에 수사를 넘겼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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