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지방선거 때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혜·갑질 의혹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병기 의원 관련 사건 10건도 서울경찰청이 한꺼번에 수사하기로 했는데, 집권 당에 대한 수사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경찰의 수사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강선우 의원 수사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던 당시 보좌관이 서울시의원 출마 예정자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강 의원이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나눈 대화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강 의원은 지난 7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불거진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대해서도 반년째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선우 /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7월)
"부당한 업무지시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차마 생각을 못 했었습니다."
경찰은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병기 의원에 대한 총 11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차남의 대입 및 취업 청탁 의혹을 제외한, 공천헌금 의혹과 대한항공 특혜 의혹 등 10건은 서울경찰청 공공수사대가 한꺼번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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