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철민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 첫 사퇴 요구…野 "인사검증 시스템 붕괴"
등록: 2026.01.02 오후 21:16
수정: 2026.01.02 오후 21:23
[앵커]
약자에 대한 '갑질'은 국민 정서상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연일 터져나오는 갑질 증언에 민주당도 무척 당혹해하고 있는데, 현역 의원 중에 처음으로 이혜훈 지명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권 핵심부는 청문회를 지켜보자는데, 여론을 거스르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업무일, 이혜훈 지명자는 '보좌진 갑질'에 대한 사과 없이 비공개로 출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TV조선의 이 지명자 갑질 보도를 언급하며 "인사검증시스템 붕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소한의 검증과 세평 조회만 했어도 지명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형수님에게 현란한 욕설을 내뱉었던 이재명 대통령이기에 별일 아니라고 선택한 것 아니냐. 유유상종이라는 이야기겠죠."
민주당 내에서도 사퇴론이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보좌관 출신인 재선 장철민 의원은 이 지명자의 폭언을 듣고 "제 가슴이 벌렁벌렁하다"며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습니다.
여선웅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YTN 뉴스와이드' 中 )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장관을 하거나 고위 공무원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간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도전"이라며, 청문회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최근 논란인 이 지명자의 '갑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中 )
"무지개 색깔을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검증이 돼서 이 도전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
당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이 지명자를 비판한 여권 인사들에게 항의 문자를 보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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