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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병기 의혹 제보자 "경찰에 수행비서 소환 요구…두달째 안불러"

  • 등록: 2026.01.03 오후 19:09

  • 수정: 2026.01.03 오후 19:24

[앵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죠. 경찰은 김 의원이 집권 여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나자 본격 수사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얼마나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의혹을 제보한 전 보좌 직원은 두 달 전 핵심 참고인 2명을 콕 찍어서 조사할 것을 권했지만, 경찰은 아직도 소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남 숭실대 편입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해 11월 9일 김 의원의 전 보좌직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김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또다른 전직 보좌직원 B씨와 현 수행비서 C씨를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했습니다.

A씨는 "B씨가 수사에 협조할 의사가 있고 2021년 말 김 의원이 숭실대 총장 등을 만나 대학 편입 과정을 물었던 자리에 동석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실제로 경찰 소환에 대비해 진술과 증거자료를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두달이 다 되도록 두 사람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B씨는 TV조선과 통화에서 "소환 연락이 오지 않아 담당 경찰관에게 먼저 연락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이 낸 진술서와 탄원서 등을 통해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었다"며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차남 편입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허위 사실이며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한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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