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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탄원서' 공개했던 이수진 "김현지에 전달했다"…野 "부패 카르텔, 특검 불가피"

  • 등록: 2026.01.03 오후 19:11

  • 수정: 2026.01.03 오후 19:24

[앵커]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역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2년 전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시 이재명 당대표실에 있던 김현지 보좌관에게 구의원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기 의원에 대한 서울 동작구 의원들의 '3000만 원 전달' 탄원서는 2022년 12월, 당시 옆 지역구의 이수진 의원을 통해 당 대표실에 전달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당시 당대표실 김현지 보좌관에게 탄원서를 전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담당 직원이 김 보좌관에게 "당대표에게 보고드렸냐"고 확인하자, "보고드렸다"는 답장이 왔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 전 의원은 공천에서 '컷오프' 된 뒤 탈당했습니다.

이수진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2월, CBS 노컷뉴스 '지지율 대책회의')
"진술서를 써왔어요. 물론 6개월 후인가 돌려받았지만 '돈을 줬었다'… 고심을 하고 그걸 당대표실로 보냈죠."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체가 부패 카르텔"이라며 "보고, 인지, 묵인 여부까지 특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천이 돈으로 거래됐다면 이는 정당 차원의 부패가 아닙니다. 또한, 이를 알고도 덮었다면 명백한 범죄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면서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과 당원께 실망드린 데 사과드린다"면서, "경찰이 한점 의혹 없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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