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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15명 사상' 70대 택시기사 체포…"약물 양성 반응"

  • 등록: 2026.01.03 오후 19:17

  • 수정: 2026.01.03 오후 19:25

[앵커]
어제 저녁 퇴근 시간,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낸 70대 택시기사가 긴급체포 됐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걸로 확인됐는데, 택시기사는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택시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신호 대기 중인 차량 두 대와 부딪힙니다.

곧이어 인도변에 멈춰 선 택시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경찰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다친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보행자와 전신주,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김인국 / 목격자
"쿵 소리가 났죠. 박살 나는 소리, 무슨 건물 깨지는 소리 그 정도였죠. 사람이 쓰러져 있는 걸 목격을 했습니다."

차에 치인 40대 여성 1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보행자와 택시기사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술을 먹진 않았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 능력을 떨어트릴수 있는 약물로, 처방약이라 하더라도 운전에 영향을 줬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감기약에서도 검출될 수 있는 성분이라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응급 진료가 끝난 오늘 새벽 3시 15분쯤 택시기사를 긴급체포했고,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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